'주베일의 영웅' 음용기 전 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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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일의 영웅' 음용기 현대그룹 전 사장이 24일 별세했다.
당시 '20세기 최대의 공사'로 불린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공사 수주전에 뛰어들어 사업권을 따낸 주역으로 유명하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종합상사(1988년)와 현대미포조선(1987년), 현대종합목재(현대리바트, 1991~1998년)에서 사장을 지냈다.
현대그룹 총수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대통령 선거에 도전한 1992년에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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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일의 영웅’ 음용기 현대그룹 전 사장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81.
1940년 서울 출생인 고인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66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당시 ‘20세기 최대의 공사’로 불린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공사 수주전에 뛰어들어 사업권을 따낸 주역으로 유명하다. 나이지리아, 미국, 동유럽 등에 현대그룹이 진출하는 발판을 닦았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종합상사(1988년)와 현대미포조선(1987년), 현대종합목재(현대리바트, 1991~1998년)에서 사장을 지냈다. 현대그룹 총수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대통령 선거에 도전한 1992년에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이후 한·호주, 한·터키경제협력위원장과 현대중공업 상임고문, 이노티브 대표이사, 한국계면공학연구소 이사장을 지냈다.
유족으로 아들 재훈·정훈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8시20분이다. (02)3010-2000.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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