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6명 계약' FA 2차 협상 마감..3명은 3차 협상으로
[스포츠경향]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총 6명의 계약으로 2차 협상을 마쳤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5일 FA 2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강이슬이 청주 KB와 2년 연봉 총액 3억9000만원(연봉 3억원 수당 9000만원)에 계약하고 강아정이 부산 BNK썸과 3년 연봉 총액 3억3000만원(연봉 2억3000만원·수당 1억원)에 사인해 대어급 선수 둘이 팀을 옮겼다.
강이슬을 놓친 부천 하나원큐는 고아라와 1년 연봉 총액 1억 8500만원(연봉 1억 7500만원·수당 1000만원)에 계약했고, 이정현과는 2년 연봉 총액 6000만원에 계약했다. 유승희는 원소속팀 인천 신한은행과 3년 연봉 총액 1억 5000만원(연봉 1억 3000만원·수당 2000만원)에 잔류 계약했고, 이경은도 1년 연봉 총액 1억 4000만원(연봉 1억 1000만원·수당 3000만원)에 신한은행 잔류를 택했다.
지난 시즌까지 KB에서 뛴 염윤아, 최희진, 박지은은 2차 협상까지 계약하지 못해 3차 협상으로 넘어간다.
2차 FA 대상자인 염윤아, 최희진은 금액과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지만, 1차 FA 대상자인 박지은은 구단 제시액(4500만원)의 30% 범위 내에서 계약할 수 있다. 원소속팀과의 3차 협상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여기서도 계약하지 못하는 선수는 이후 5월1일부터 31일까지 모든 팀과 협상할 수 있다.
김수연(신한은행), 백지은(하나원큐), 김가은(KB)은 은퇴를 결정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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