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라마단 기간이라"..김남일 감독이 밝힌 뮬리치 벤치 이유

신동훈 기자 2021. 4. 25. 1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남일 감독이 뮬리치가 벤치에 위치한 이유를 털어 놓았다.

성남FC는 2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를 치른다.

김 감독은 "뮬리치는 이슬람교이기 때문에 라마단 기간을 수행 중이다. 아침부터 저녁 7시까지 금식한다. 훈련할 때도 공복으로 나선다. 마음 같아서는 밥을 먹이고 싶다. 영양 섭취 문제로 훈련 때도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 선발에서 제외했다"며 이유를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성남FC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 김남일 감독이 뮬리치가 벤치에 위치한 이유를 털어 놓았다. 

성남FC 25오후 7탄천종합운동장에서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를치른다. 승점 15점으로같지만득점에서수원(11)성남(8)보다앞서기때문에순위가달라졌다. 성남은 7위에, 수원은 6위에올라있다.

홈팀 성남은 김영광, 안영규, 리차드, 이창용, 이시영, 박태준, 이종성, 김민혁, 이태희, 강재우, 김현성이 선발로 나선다. 벤치엔 허자웅, 마상훈, 최지묵, 이규성, 이스칸데로프, 뮬리치, 부쉬가 위치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에서 임대를 온 이종성이 선발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그는 3월 17일 강원FC전 부상 이탈한 이후 공식전 7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성남은 지난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실점을 당하며 1-3으로 패했다. K리그1 최소 실점 팀답지 않은 대량실점이었다. 김남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전반에 수비가 좋았어서 후반에 공격적으로 나간 것이 패배 요인이 됐다. 2선부터 선수들이 압박하고 집중력을 보여야 하는데 아무래도 체력 문제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선수단이 얇은 성남은 빡빡한 일정 속에 고전 중이다. 후반만 되면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 선수들이 극심한 체력 저하를 보였다. 김 감독은 "선발 라인업도 체력 문제를 고려해서 구성했다"고 전했다. 

팀 득점에 절반(4골)을 책임 중인 뮬리치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이유에 궁금증이 모여졌다. 김 감독은 "뮬리치는 이슬람교이기 때문에 라마단 기간을 수행 중이다. 아침부터 저녁 7시까지 금식한다. 훈련할 때도 공복으로 나선다. 마음 같아서는 밥을 먹이고 싶다. 영양 섭취 문제로 훈련 때도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 선발에서 제외했다"며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전반에 투입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3월 17일 강원FC전 부상 당한 이후 공식전 7경기 만에 복귀하는 이종성에 대해선 "선발에는 있지만 컨디션 자체는 좋지 못하다. 완벽하지 않음에도 선발에 넣은 이유는 팀 사정 때문이었다. 무리수일 수도 있지만 선수 의지가 확고했다. 참 좋은 선수다. 예상 부상 기간은 더 길었다. 그러나 매우 많이 단축했다. 투지가 넘쳐 동료들에게 자극을 주는 선수다"며 극찬을 건넸다. 

맞대결을 펼치는 수원에 대한 분석도 내놓았다. 김 감독은 "수원은 공수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올 시즌은 어린 선수들이 매우 돋보인다. 스피드와 기술이 모두 좋다. 여기에 K리그 최고 왼발을 가진 염기훈까지 선발로 나선 것을 보면 확실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언급하며 사전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성남FC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