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 대출 확대..2백만 명에 32조 공급

2021. 4. 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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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형 앵커>

정부가 중저 신용층 대상 중금리 대출 요건을 전면 개편합니다.

중금리대출 요건을 낮춘 금융권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데요.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200만 명에게 32조 원 가량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정부는 우선 정책 중금리 상품인 '사잇돌 대출' 적격 공급요건에 신용점수를 신설합니다.

사잇돌 대출을 받을 때 현재는 별도의 신용등급 요건이 없어 신용등급이 높은 층에게만 대출이 집중 공급되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중금리대출 시장 조성을 위해 만들어진 사잇돌대출의 취지가 무색해진 겁니다.

따라서 사잇돌대출에 신용등급 요건을 신설해 신용점수 하위 30% 차주에게 대출의 70% 이상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권에 인센티브도 강화합니다.

금융위 등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매년 시행하던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 관리'를 재개할 때 은행권 중금리대출에 대해서는 일부 예외를 검토하고 그 실적을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권대영 /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

"은행들이 과거에는 중금리대출 상품들 개발도 하고 많이 하다가 최근에 조금 소극적인데, 은행이 자율적으로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연간 중금리대출 공급계획을 마련했으면 하는 게 정부 생각이고..."

인터넷전문은행들의 대출 활성화도 유도합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층이 아닌 고신용층을 대상으로 보수적인 영업을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겁니다.

당국은 인터넷은행이 자체적으로 중·저신용층 대출 확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이행 현황을 정기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이밖에 은행이 신용도가 부족한 고객을 2금융권 중금리대출로 연결해 주는 '연계대출' 활성화도 추진합니다.

은행을 방문한 고객이 정보제공에 동의할 경우 계열 금융회사의 금리·한도를 일괄 조회한 후 대출이 가능한 회사로 연결해주는 방식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아울러 2금융권에 대한 중금리대출 규제 인센티브를 확대해 저신용차주 흡수도 유도합니다.

금융위원회는 민간중금리 대출 요건이 변경됨에 따라 올해 약 200만 명에게 32조 원, 2022년에는 220만 명에게 35조 원의 중금리대출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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