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극적 무승부' 박진섭 감독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김대식 기자 2021. 4. 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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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섭 FC서울 감독은 연패를 끊은 점에 만족했다.

FC서울은 2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에서 수원FC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서울은 연패 탈출에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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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박진섭 FC서울 감독은 연패를 끊은 점에 만족했다.

FC서울은 2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에서 수원FC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서울은 연패 탈출에는 성공했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세트피스 굴절로 골을 먹혔다. 앞으로도 운도 따르게끔 선수들이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일단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경기력이나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다음 홈 경기에서 잘 준비해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했다.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승부에 일조했다. 기성용의 존재 덕에 서울은 경기력부터 달라졌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얻어낸 페널티킥도 기성용의 정확한 롱패스에서 시작됐다.

사실 박진섭 감독은 경기 전 기성용을 풀타임으로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교체시키지 않았다. 이 점에 대해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본인에게 물어본 결과 괜찮다고 해서 풀타임을 뛰게 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라스에게 선제골을 먹힌 뒤 공격에서 힘을 내야 했지만 마땅한 교체 카드가 없었다. 대부분 경험이 적고, 어린 선수들이기에 흐름을 바꿀만한 카드가 많지 않았다. 이로 인해 생기는 어려움은 없는지 묻자 "당연히 전북이나 울산처럼 선수단이 좋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어린 선수들을 투입할 방법을 찾고,그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와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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