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영등포 공장 부지 되샀다..재무구조 개선 효과

김종윤 기자 2021. 4. 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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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2019년 매각한 서울 영등포 공장 부지를 다시 사들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CJ제일제당은 2019년 '세일 앤 리스백' 조건으로 매각한 영등포 공장 부지를 재매입했다.

CJ제일제당의 영등포 공장은 밀가루 전체 생산량 중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재무 구조가 개선되면서 재매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영등포 공장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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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재무구조 개선으로 현금 유동성 여유
밀가루 전체 생산량 50% 책임져
©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CJ제일제당이 2019년 매각한 서울 영등포 공장 부지를 다시 사들였다. 빠르게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CJ제일제당은 2019년 '세일 앤 리스백' 조건으로 매각한 영등포 공장 부지를 재매입했다. 매입가는 당시 매각 금액(2300억원)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미국 냉동식품 업체 슈완스 인수 이후 부채가 크게 늘며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영등포 부지뿐 아니라 가양동 부지와 인재원 건물을 매각하는 결단을 내린 이유였다.

이후 빠르게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2년이 채 안 된 시점에 재매입을 결정했다. 실제 CJ제일제당(대한통운 제외)의 순차입금은 2019년 4조8017억원에서 지난해 4조2276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이는 지난해 최대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CJ제일제당의 영등포 공장은 밀가루 전체 생산량 중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사실상 대체 불가 사업장인만큼 임차 대신 소유로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재무 구조가 개선되면서 재매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영등포 공장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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