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로나 백신, 5곳서 시험 중.. 임상 3상 진입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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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회사 여러 곳에서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임상 3상까지 진입한 곳이 없어 국산 백신 보급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5곳이 백신 임상 계획을 승인받아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제넥신의 DNA 백신, 셀리드의 바이러스 전달체(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은 최근 임상 2상 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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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셀리드는 최근 2상 시험 단계
나머지 3곳 1상.. 하반기 3상이 목표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5곳이 백신 임상 계획을 승인받아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제넥신의 DNA 백신, 셀리드의 바이러스 전달체(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은 최근 임상 2상 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재조합단백질) 백신, 유바이오로직스의 합성항원 백신, 진원생명과학의 DNA 백신은 1상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들 백신은 올 하반기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시험의 4단계 중 1상에서는 소수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토한다. 이후 2상에서 적정한 약물 용량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3상에서는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통상 3상까지 완료하면 시판이 가능하며 약물 시판 후 임상 4상에서 부작용을 추적한다.
국산 백신의 개발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데 대해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백신의 경우 개발과 연구에서 ‘축적의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투자도 문제다. 백신 임상 3상만을 위해서 통상 200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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