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은 서울 박진섭 감독 "다행이기는 하지만.."[현장인터뷰]

정다워 2021. 4. 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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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연패를 끊은 FC서울의 박진섭 감독이 한숨을 돌렸다.

박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세트피스 실점을 했다.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그나마 연패를 끊은 게 다행이다"라면서도 "아직 선수들 몸 상태,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더 준비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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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박진섭 감독.제공 | 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드디어 연패를 끊은 FC서울의 박진섭 감독이 한숨을 돌렸다.

박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33분 라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추가시간 팔로세비치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앞서 K리그1 5연패, FA컵 포함 6연패를 당해 위기에 몰렸던 서울은 이날 무승부를 통해 오랜만에 승점을 확보했다. 13점을 기록, 최하위 수원(10점)과의 차이를 유지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세트피스 실점을 했다.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그나마 연패를 끊은 게 다행이다”라면서도 “아직 선수들 몸 상태,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더 준비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박 감독은 기성용이 70분 정도만 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풀타임을 뛰었고, 팔로세비치 동점골에 기여했다. 박 감독은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본인에게 물어본 결과 괜찮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소화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은 최근 스쿼드의 한계로 인해 무게감 있는 교체 카드를 쓰지 못하고 있다. 박 감독은 “전북이나 울산처럼 스쿼드가 좋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 어린 선수들을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선수들이 조금 더 경기에 나와 자기 플레이를 펼쳐줬으면 좋겠다. 자신감을 갖고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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