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6시 442명 확진..주말효과, 전날 대비 88명 줄어(종합)

이윤희 기자 2021. 4. 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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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음식점 이어 공군부대서 감염자 속출
광주에선 AZ 맞은 의료진, 접종 한달만에 확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 © News1 허단비 기자

(전국종합=뉴스1) 이윤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5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442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530명에 비해 88명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51명, 서울 141명, 경남 26명, 경북 25명, 부산 24명, 울산 16명, 충북 13명, 광주 11명, 강원·인천 각 9명, 대구 6명, 대전·충남 각 4명, 전북 3명 등이다. 전남·세종·제주는 오후 6시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 4명과 군포시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주간보호센터발 확진자는 모두 58명,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자 77명, 감염경로 미확인 48명, 해외입국 3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선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2명, 부평구 2명, 서구 2명, 연수구 1명, 미추홀구 1명, 강화군 1명이다. 감염 유형별로는 집단감염 관련 1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 5명, 감염경로 미상 2명, 해외입국자 1명이다. 집단감염은 지역 내 소규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서구 소재 회사 및 지인 관련 확진자다. 그는 이 감염지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7일 이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조치됐다가,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강원에선 원주 5명(624~628번), 홍천 2명(164~165명), 춘천 1명(265번), 강릉 1명(269번) 등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주 신규 확진자 5명 중 3명은 배우자 등 가족간 감염이다. 홍천 확진자 2명은 교직원 및 직장 동료와 접촉해 감염됐다.

충남 금산에서도 7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 대전에서 친정식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에 앞서 점심식사 모임을 같이 했던 조카와 언니(70대)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이 확진자가 금산의 한 공공시설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중인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동료직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울산에서는 신규 확진자 16명(1705~1720번)이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중구 3명, 남구 5명, 동구 1명, 북구 4명, 울주군 3명 등이다. 확진자 대부분이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울산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20명이며, 이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561명이 4월 들어 지난 3주간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사천에서는 전날 공군 제3훈련비행단 소속 간부와 병사 3명이 감염된데 이어 25일에도 간부 2명과 군무원 2명, 병사 1명 등 총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음식점을 방문해 격리됐다가 격리해제 전 실시한 진담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군은 전날부터 해당 부대의 접촉자를 포함해 작전, 정비 요원 등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진주에서도 이날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2명이 집단감염지인 '진주 지인모임' 관련인데, 이날 추가 확진으로 누적 확진자는 91명이 됐다. 경남도는 26일 0시를 기해 진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사천시의 경우 26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5월3일까지 1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광주에선 지난달 25일 AZ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의료진은 지난 14일 확진자가 방문한 광주 남구 한 호프집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의료진 자격으로 아스트레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광주에서 접종 후 2주 이내 확진된 사례는 화이자 백신 1명, AZ 백신 1명 등 2명이 있지만 2주 이후 확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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