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미세먼지 차단숲 8곳 만든다

노주섭 2021. 4. 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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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오는 2025년까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숲을 적극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올해 미세먼지 증가에 따른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생활권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도심속 미세먼지 차단숲' 8곳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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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산업단지 등 생활권에
미세먼지 흡착 기능 높은
느티나무 등 수목으로 조성
부산 강서구 명지 교통광장 일원에 조성될 미세먼지 차단숲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2025년까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숲을 적극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올해 미세먼지 증가에 따른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생활권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도심속 미세먼지 차단숲' 8곳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으로 꼽히는 도로변, 산업단지 등과 생활권 주변에 숲을 조성해 도심으로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숲은 미세먼지 흡착과 흡수 기능이 높은 느티나무, 가시나무 등 수목으로 조성한다. 도심 속 숲을 통해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당 흡수하는 미세먼지는 연간 35.7g으로 에스프레소 한 잔과 같은 양이다. 일반적으로 경유차 1대가 연간 내뿜는 미세먼지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약 47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 도시숲을 조성할 경우 미세먼지(PM10) 농도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평균 40.9%까지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019년부터 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사상공단, 녹산공단, 금사공단, 화력발전소 등 8곳에 7.7㏊(20만그루 식재) 규모의 차단숲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강서구 명지 교통광장 △명지 국제신도시 완충녹지 △경부선 철로변 △감천항 △화력발전소 주변 △정관산업단지 주변 △명례산업단지 주변 △감만부두 등 8곳에 100억원을 들여 10.5ha에 25만 그루의 수목을 식재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도시림 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했으며, 4~5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 시장은 "도심속 미세먼지 차단숲은 미세먼지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숲 조성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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