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팔로세비치 극장골' FC서울, 수원FC와 1-1 무..연패 탈출

[골닷컴, 수원] 이명수 기자 = FC서울이 수원FC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FC서울은 2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FC의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김상원, 조유민, 박지수, 장준영이 4백에 섰다. 박주호와 김건웅, 이영준이 중원에 포진했고, 무릴로, 라스, 조상준이 3톱을 구성했다.

서울은 양한빈이 골문을 지켰다. 이태석, 김원균, 황현수, 윤종규가 4백을 구성했고, 오스마르와 기성용이 중원에 자리했다. 2선에 나상호, 팔로세비치, 조영욱이 섰다. 원톱은 홍준호였다.

전반 1분, 나상호가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수원FC 벤치는 전반 2분 만에 U-22 선수 이영준과 조상준을 뺐다. 한승규와 김승준이 이들을 대신해 들어왔다.

전반 11분, 나상호의 크로스에 이은 기성용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도 전반 22분, 홍준호를 빼고 정한민을 투입했다. 전반 27분, 기성용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오스마르가 쇄도하며 슈팅했지만 공은 허공을 갈랐다.

전반 34분, 기성용의 롱패스에 이은 조영욱의 슈팅은 수비 태클에 막혔다. 전반 35분, 팔로세비치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FC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김건웅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봤지만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릴로를 빼고 나성은을 투입했다. 후반 17분, 한승규가 페널티킥을 유도했지만 VAR 판독 결과 주심은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해 취소했다. 서울은 후반 22분, 조영욱과 이태석 대신 권성윤과 강상희를 넣었다. 수원FC도 후반 27분, 김승준을 빼고 정충근을 투입했다.

후반 29분, 팔로세비치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3분, 수원FC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라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서울은 후반 37분, 정한민과 김원균을 빼고 이인규와 백상훈을 투입했다.

추가시간이 4분 주어진 가운데 서울은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팔로세비치가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