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유진PE, 5천억 ESG펀드 만든다
강인선 2021. 4. 25. 18:12
하반기 환경·에너지 분야 투자
KDB산업은행 PE실이 유진PE와 5000억원 규모 2호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다. 2018년 1000억원 규모로 첫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 이후 5배로 늘어난 규모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갈 해당 펀드의 주요 투자처는 ESG(환경·책임·투명경영)와 관련된 환경, 에너지 등 '그린뉴딜' 분야가 될 전망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은과 유진PE는 5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인 '그린 이니셔티브 2호'(가칭)를 조성하고 있다. 이 펀드는 2005년 산은이 PE 업무를 개시한 후 설립된 블라인드 펀드로는 최대 규모다. 산은 PE실과 유진PE는 오는 6월 말을 목표로 펀드 조성을 완료한 뒤 이르면 하반기부터 본격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산은 PE실과 유진PE는 2018년 1000억원 규모 인프라 1호 펀드를 조성하면서 처음 호흡을 맞췄다. 두 운용사(GP)는 1호 펀드를 통해 종합폐기물 처리 업체인 KC환경서비스와 의료폐기물 처리 업체인 디디에스(DDS)에 각각 247억원, 235억원을 투자했다. 최근에는 액상폐기물 처리 업체 씨에스에코에도 230억원을 투자하면서 사실상 1호 펀드 투자를 마쳤다.
[강인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테슬라 깜짝이익 나올까…실적시즌에 숨죽인 서학개미
- 공매도 대기자금 급증…롯데관광·한진칼·두산인프라 `덜덜`
- 역대급 매출 금융株, 배당주서 실적주로 변신
- 삼성·현대·신세계 대기업 오너들의 근검절약
- "5~6월 이른 서머랠리 온다…코스피 3500도 부담 없어"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고난의 세월 딛고…수주 대박 두산에너빌
- 방탄소년단 진,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되다...열일 행보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