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기관도 모두 사는 코스닥주는?
2차전지 대장주로 성장 기대
콘텐츠株 스튜디오드래곤 등
OTT 글로벌 경쟁에 반사이익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이달 들어 23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이 기간에 에코프로비엠을 코스닥 시장 순매수 2위에 뒀다. 이외에도 스튜디오드래곤 같은 콘텐츠주를 동반 매수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 순매수 9위, 외국인 순매수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이달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 반대 흐름을 보인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23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700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유망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수급을 비워둔 종목에 매수세가 모였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기관과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스튜디오드래곤을 코스닥 시장 순매수 4위에 뒀지만 기관은 순매도했다.
이병화 KB증권 스몰캡팀장은 "전기차·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많이 설정되면서 외국인이 에코프로비엠을 사들였고, 기관도 에코프로비엠을 순매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형 제작사에 비해 대형 제작사의 주가 탄력성이 덜했는데, 최근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진출과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기관 매수세가 스튜디오드래곤에 모인 듯하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두 종목은 모두 올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에코프로비엠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9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드래곤도 36.9% 증가한 67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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