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모두의구독 하이난 면세점 사업 진출

한국구독경제서비스㈜ 하이난 역직구(크로스보더) 및 면세점 사업..5월 15일부터

중국 하이난성 상무청에 따르면 하이난의 1~2월 매출액은 85억 위안(1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9% 급증했다. 한국 면세점협회가 공개한 1~2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2조 4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유통업계에선 그동안 국내 면세점 매출 80% 이상을 책임졌던 중국 다이궁(보따리상)이 코로나 방역 강화로 한국 입국이 까다로워지자 하이난 면세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이난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휴양섬이다. 시진핑 정부는 2018년 이곳을 화물, 자본, 인력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한 뒤 면세특구로 키우기 위해 1인당 면세한도를 1만 6000위안(275만 원)에서 3만 위안(514만 원)으로, 작년 10만 위안(1713만 원)으로 계속 확대했다.

올해 하이난 면세점의 매출은 600억 위안(10조 2996억 원)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하이난 면세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구독경제서비스㈜는 하이난성 정부 지지하에 메이두사 생물과학 유한공사와 하이난 공항 인근 3만 평의 보세창고의 허가를 완료했으며, 중국 국토부를 통해 남방항공의 전세 물류기를 승인 및 배정받아 주 1회 인천-하이난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5월 7일~10일까지 열리며, 테슬라가 참여하는 제1회 하이난 소비재 박람회에 아이큐어의 화장품 브랜드(메디타임)과 건기식 브랜드(힐스토리)가 전시되었다. 또한, '모두의구독' 플랫폼에 입점해 있는 업체들에게도 이 전시회에 무료로 참가 및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 예정이라 알려졌으며, 중국 CCTV를 비롯 2000개 이상의 매체들이 참여 취재할 예정이다.

한국구독경제시비스㈜는 중국 내 경쟁력 있는 한국상품 및 면세점 상품을 하이난 보세창고로 운송하여 보세 창고 내 구축된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왕홍(중국 크리에이터) 100명을 활용해 상품 입고와 동시에 중국 전역으로 티톡, 웨이신, 티몰, 징동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구시 중심 상권에 시내 오프라인 면세점 23000평을 7월 안에 오픈하여 연간 1조 원 이상의 판매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이큐어㈜ ICT 자회사 한국구독경제서비스㈜는 모두의구독 차이나 플랫폼을 통해 5월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한국구독경제서비스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 자사가 다양한 중국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는 이유는 인적 구성에 있다"라며, "국내 최대 온라인 교육 플랫폼 회사의 기획자 및 개발자들을 영입하여 다양한 글로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 IT업체 및 바이오 기업들과 20년 이상 공동사업을 추진했던 사업팀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이로 인해 아이큐어의 중국 치매 패치 계약도 이끌어 냈으며, 식약처 품목허가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하이난에 원격진료 솔루션을 제공하여, 중국 치매 환자들에게 원격 비대면 처방을 통해 치매패치 정기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두의구독'은 한국기업 상품 소싱, 중국 운송, 보세창고 입고,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중국 내 위생허가 컨설팅 및 등록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복지몰 입점 및 중국 수출, 하이난 면세점 입점을 원하는 기업들은 모두의 구독 홈페이지로 접속하여 문의하면 된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