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움 품은 '광주시립수목원' 내년 5월 완공

박준배 기자 2021. 4. 25.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등의 사계와 남도의 멋, 광주다움을 품은 명품 시립수목원이 예정지 지정 13년 만인 내년 탄생한다.

광주시는 광주시립수목원 조성사업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광주시립수목원은 환영의 숲, 무등산 사계숲, 미래건강 숲 등 주제별로 3개 숲으로 구분해 조성한다.

산림청은 올해 도심권역 산림사업으로 사방댐 설치사업, 도시숲 조성사업, 임도사업, 숲가꾸기 사업을 광주시립수목원 주변 국유림에 시행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년만에 무등의 사계, 남도의 멋 담은 시립수목원
470억원 들여 남구 양과동에 24만여㎡ 규모로 조성
광주시립수목원 조감도.(광주시 제공)2021.4.25/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무등의 사계와 남도의 멋, 광주다움을 품은 명품 시립수목원이 예정지 지정 13년 만인 내년 탄생한다.

광주시는 광주시립수목원 조성사업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수목원은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변에 총 사업비 470억원을 투입해 24만6948㎡(7만4700평) 규모로 조성한다.

지난해 4월 착공해 현재 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까지 대부분의 공정을 진행하고 내년 5월 조성공사를 완료한다.

광주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국·공립수목원이 없어 지역 수종을 연구하거나 남도의 특색을 지닌 산림, 정원, 온실수목원 등의 체험을 향유할 수 없었다.

시립수목원 조성은 지난 2009년 조성 예정지 지정 이후 지지부진했으나 민선 7기 들어 급물살을 탔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해 5월28일 오후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인근에 조성되는 '광주시립수목원 조성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최욱진 광주시위생매립장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등 내빈들과 시삽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5.28/뉴스1 © News1

광주시립수목원은 환영의 숲, 무등산 사계숲, 미래건강 숲 등 주제별로 3개 숲으로 구분해 조성한다.

진입부에 있는 '환영의 숲'은 방문자센터, 전시온실, 전통정원 등을 설치해 남도의 멋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무등산 사계숲은 무등산을 상징하는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을 형상화한 잔디마당과 남도테마정원을 배치해 남도의 볼거리와 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향기, 자생, 약용식물원이 들어서 일상생활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도심 속 치유공간을 제공한다.

미래건강 숲에는 기후변화, 지구 온난화 등 기후환경 변화가 식물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할 수 있는 다양성 연구원, 유전자 보전원, 유전자 증식원, 이를 재배할 수 있는 묘포장 등이 들어선다.

지역 수목유전자의 생태적 가치를 연구하고 생물 다양성의 의미를 전달하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한다.

시립수목원은 광주시가 지난 20일 산림청, 한국수목원관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도심 속 산림문화·휴양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았다.

광주시립수목원은 당초 계획됐던 62㏊에서 24㏊로 규모가 줄었으나 이번 업무협약으로 주변 국유림 내 산림사업과 연계한 이용 공간 확대가 가능해졌다.

산림청은 올해 도심권역 산림사업으로 사방댐 설치사업, 도시숲 조성사업, 임도사업, 숲가꾸기 사업을 광주시립수목원 주변 국유림에 시행할 계획이다.

박남주 시 환경생태국장은 "시립수목원은 도시형 수목원으로 수목 유전자원 보존뿐만 아니라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의 역할, 휴식공간의 기능까지 멀티 기능을 하는 공간으로 꾸릴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들이 자주 찾아보고 싶은 수목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