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株에 매수세 몰릴수도"
오히려 순매수한 사례 많아
◆ 공매도 재개 D-7 ◆
공매도가 재개되더라도 증시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일부 종목과 투자심리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2009년 공매도 금지 해제 이후 3개월 동안 코스피200지수는 14.6% 상승했다. 2011년 당시에도 공매도 재개 이후 3개월간 코스피200지수는 12% 올랐다. 같은 기간 외국인도 순매수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과거 사례와 비슷하게 공매도 재개가 증시에 미칠 악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공매도가 재개되면 외국인 매도세가 커질 것이란 염려가 있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외국인은 공매도 재개 이후 오히려 순매수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2009년과 2011년 공매도 재개 당시 증시는 1~2주간 변동성을 보이긴 했지만 공매도 재개가 증시 추세나 외국인의 매매 패턴을 바꿀 이슈는 아니다"고 말했다.
'페어 트레이딩' 측면에서 공매도를 활용하는 사례가 더 많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페어 트레이딩은 고평가 종목을 공매도하고 저평가 종목을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올라가는 과정에서도 공매도 잔액은 역사적으로 계속 증가해 왔다"며 "시장 하락 쪽에 베팅하는 공매도 투자자들보다 종목 일부를 공매도하는 페어 트레이딩 투자자가 더 많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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