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하는 '거점 오피스' 근무.."재택보다도 더 편리"

김지수 2021. 4. 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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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소속 부서 등 정해진 사무실로 꼭 출퇴근 하지 않아도 되는 회사들이 많아졌죠.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집에서 가까운 사무실, '거점 오피스'를 마련해 활용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소프트웨어 개발팀에서 일하는 5년 차 직장인 오선영 씨는 출퇴근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최근 회사가 서울역 인근에 마련한 '거점 오피스'를 이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부터 일상화 된 재택근무랑 비교하면 업무 환경도 좋아졌습니다.

<오선영 / LG이노텍 직원> "재택근무할 때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는데 집에 손님이 오시거나 하면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운 점이 있거든요. 그럴 때 거점 오피스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사내 메신저나 화상회의 시스템의 활성화로 원격 근무에 따른 불편함은 적고, 높아진 도심 접근성에 따른 만족도는 높습니다.

<유수호 / LG이노텍 직원> "다른 회사랑 업무 미팅 있을 때도 서울역이 교통이 편하고 접근성이 좋다 보니 편리한 면이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을지로, 종로, 판교 등 5개 지역에 거점 오피스를 마련해 현재 하루 평균 100∼200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 쿠팡 등도 본사 외의 공간에 사무실을 확보했습니다.

기존에 사무공간을 임대하는 사업을 해온 공유오피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사업들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서한솔 / 공유오피스 업체 팀장> "팀별로 나와서 한 번씩 사용해 보고 계세요. 코로나 이후로 전보다 계속해서 문의는 20% 이상씩 뛰고 있거든요."

코로나19 이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재택은 물론이고 제3의 장소를 근무 공간으로 채택하는 회사가 늘고 있는 상황.

다양한 장소를 근무지로 혼합하는 모델에 대한 고민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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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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