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경남 사천이 위태..주점 이어 공군부대서도 집단감염

한송학 기자 2021. 4. 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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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에서 음식점 관련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14일부터 25일까지 기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24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2명 등 다른 유형의 확진자도 쏟아지기 시작해 대유행 우려가 제기됐다.

거리두기 격상은 음식점 관련 등 최근 무더기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치로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끊어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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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동안 90명 확진·공군부대서도 8명..지역 코로나 공포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사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시민들. 2021.04.23. © 뉴스1 한송학 기자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사천에서 음식점 관련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사천에서는 지난해 11월 20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부 확진자' 관련 외에는 특별한 집단감염은 없었다.

대부분이 단순 확진자 접촉과 해외 입국 등으로 지난 3월까지 전체 누적확진자는 115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4월 들어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90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8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폭증은 지난 14일 '사천 음식점' 관련해 최초 확진자가 나오면서 촉발됐다.

해당 음식점은 맥주 전문점으로 지역에서 유사 업종 중 손님이 가장 많은 이른바 핫(HOT)한 업소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최초 확진자는 자가격리 면제자인 외국인이 해당 음식점을 방문했다가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이 시작됐다.

이후 음식점 관련해 지난 17일에는 하루 13명의 확진자 쏟아지는 등 거의 매일 확진자가 나왔고, 25일에도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다.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14일부터 25일까지 기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24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2명 등 다른 유형의 확진자도 쏟아지기 시작해 대유행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사천시에서는 다중이용시설 등 방역수칙 위반으로 확진자 발생 시에는 입원·치료비와 방역비 손해배상청구와 함께 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된 '사천 음식점' 관련 해당 주점에는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 처분을 했다.

방역수칙 위반업소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엄정히 적용하며, 유흥업소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이 전자출입명부 비치·작성 등의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 및 집합금지 등의 행정처분을 조치하기로 했다.

음식점발 감염을 유발한 해외입국자 중 격리 면제자에게는 방역기준에 대한 안내와 의무 진단검사 실시 및 활동계획 외 불필요한 활동을 금지할 것을 안내하고, 격리면제 수칙 위반 시에는 자가격리자로 변경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사천시는 26일 0시부터 5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시행한다.

거리두기 격상은 음식점 관련 등 최근 무더기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치로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끊어내기 위해서다.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도 소속 장교와 부사관, 군무원, 병사 등 8명이 확진되면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파장은 커지고 있다.

공군은 현재 이들 확진자와 관련해 접촉자 등 16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며, 전 장병과 영내외 관사 가족의 기지 내 출입을 금지했다.

사천 음식점 관련 무더기 확진과 확산세에 이어 사천 공군 부대 확진으로 160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게되면서 지역 전체가 코로나19의 충격에 휩싸였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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