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기에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북적'
공매도 정보까지 조회 가능
주식시장이 활황을 맞이하면서 한국거래소의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은 증권·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정보 포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일 평균 조회 수는 3000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1000을 회복한 지난 12일에는 조회 수 3682회를 찍었다. 코스피 사상 최고점 돌파 여부에 관심이 모인 지난 19일에는 조회 수 4125회와 이용자 수 2105명을 기록했다.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때마다 거래소의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을 조회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이다.
거래소는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을 지난 1월 18일 새롭게 선보였다.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주식 투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투자 인구가 증가하면서 합리적 투자 문화 정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양질의 시장 데이터 공급과 함께 시장 참여자가 증시 정보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새로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과거 3개 사이트로 분산돼 있던 데이터를 한곳으로 통합했다. 우선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선물, 옵션 등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상품에 대한 가격과 거래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이외에 공매도 거래와 잔액 현황, 상장기업 분석보고서도 조회가 가능하다.
모바일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의 장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을 배려한 조치다. 거래소에 따르면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거래 수단별 비중에서 40.7%를 차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세련된 디자인과 깔끔하게 구성된 주요 데이터를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는 점이 MTS 이용자에게 장점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전문적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도 구매할 수 있다. 연구·학술 목적 또는 심층적인 분석을 위해 대용량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별도 주문 절차를 거쳐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인터넷 주소창에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을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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