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열의 부시리그] 김광현의 시즌 첫 승이 갖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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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김광현의 2020시즌은 최악이었다.
24일 김광현은 부시스타디움에서 2021년 첫 승리를 신고했다.
김광현의 인터뷰를 들으면 매우 솔직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세인트루이스 전담방송 중서부 밸리 스포츠 돈 맥래플린 캐스터는 6회 닛 카스테야노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기 전 "김광현의 가세와 신시내티전과 같은 피칭으로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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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김광현은 부시스타디움에서 2021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해 미국 MLB 무대를 밟았지만 처음 겪는 생소함이었다. 첫 관중, 첫 안타, 최다 삼진 8개, 혼신의 힘을 다한 1루 전력질주 등. 기자들과 마이크 실트 감독은 전력을 다하는 허슬플레이에 매우 감동받아 칭찬 일색이었다. ‘미스터 스마일’의 표정은 이 질문에 더 환해졌다. 김광현의 인터뷰를 들으면 매우 솔직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가식이 없다.
지난해 비록 단축일정의 시즌이었지만 3승 평균자책점 1.62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둬 올해 잘해야겠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컸다고 털어 놓았다.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부진해 지난해 성적이 ‘플루크(fluke)’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한 게 오히려 허리 부상으로 엎어졌다. 결국 개막을 부상자명단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2일 개막 후 18일 만에 데뷔전을 치렀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첫 경기는 3이닝 3실점으로 부진이 이어졌다.
24일 현재 평균자책점에서 밀워키는 3.37(MLB 6위),세인트루이스는 4.53(23위)이다. 선발에서는 큰 격차를 보인다. 밀위키 2.26(1위), 세인트루이스 5.04(26위)다. 우승 후보로 꼽힌 세인트루이스가 초조할 수 밖에 없다.희망적인 점은 20일~22일 3경기 연속 잭 플래허티-애덤 웨인라이트-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것. 김광현에서 4연속 퀄리티스타트가 무산됐지만 실트 감독은 2번째 등판이라 85개 투구에서 일찍 교체했다. 김광현은 일단 신시내티전 승리로 심리적 부담감은 벗어났다. 승패를 떠나 퀄리티스타트가 김광현의 가치를 평가해줄 것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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