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지니너스 '암 진단 솔루션 캔서스캔'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직검사나 수술로 떼어낸 종양 검체를 통해 종양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사람 몸에서 암이 발생하면 DNA 서열이 후천적으로 변한다. 이 변화를 떼어낸 종양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찾아내면 암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적합한 항암제 처방이 가능하다.
김나영 지니너스 유전체사업부 상무는 "암 환자 본인의 유전체를 분석해 가장 잘 맞는 항암제를 찾아주면 여러 종류의 약을 번갈아 쓰면서 생기는 시행착오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같은 폐암이라도 특정 유전자나 특정 돌연변이에 따라 다른 약이 사용된다. 검사 결과 종양세포 돌연변이 수가 많다면 면역항암제를, 돌연변이 수가 적다면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표적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분석을 하지 않고 표적항암제를 먼저 썼을 때 이 표적항암제의 표적이 체내에 존재하지 않으면 오히려 치료제로 인해 독성만 늘어날 수 있다는 염려가 생긴다. 캔서스캔은 유전체를 분리·증폭해 분석하는 기술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기반으로 유전자를 분석한다. 경쟁사 대비 소량의 유전자 변이도 놓치지 않고 검출이 가능할 정도로 민감도가 높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
캔서스캔은 201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산하 유전체 연구소에서 기술 개발이 시작돼 지난해 3월 개발이 완료됐다. 지니너스는 2018년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인 박웅양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올해 35억원, 2023년에는 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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