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호조·실적 기대감.. 코스피 또 최고치 경신하나 [주간 증시 전망]

서혜진 2021. 4.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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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과 국내 수출 호조로 이번주 국내 증시가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1·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수출 통계가 발표되고 테슬라와 아마존 등 글로벌 대형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이번주 박스권 상단 돌파를 타진할 전망"이라며 "한국 수출 호조와 1·4분기 기업실적 전망 상향, 글로벌 주요국들의 친환경 정책 모멘텀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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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과 국내 수출 호조로 이번주 국내 증시가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1·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수출 통계가 발표되고 테슬라와 아마존 등 글로벌 대형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3140~3250으로 제시했다.

■수출호조·실적 기대감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지수는 3220.70을 기록,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약세와 1·4분기 실적 호조 등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며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다음날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코스피지수는 1.5% 하락했지만 개인이 2조7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이번주 박스권 상단 돌파를 타진할 전망"이라며 "한국 수출 호조와 1·4분기 기업실적 전망 상향, 글로벌 주요국들의 친환경 정책 모멘텀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발표되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2·4~4·4분기 전년비 역성장에서 반등해 플러스 전환할 전망"이라며 "기저효과 영향이 크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과 단가 상승에 따른 플러스 알파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현재까지 발표한 코스피 상장사 중 영업이익 전망치 컨센서스를 5% 이상 상회한 비중은 62.5%에 달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내 상장사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실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美 IT 기업 '어닝 서프라이즈' 나올까

오는 28일 예정된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도 주목된다. 미 연준은 3월 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 변화는 경제지표의 실질적인 추가진전을 본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라 추가 조치를 기대하기도, 테이퍼링을 언급하기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도 미국 고용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점을 근거로 기존과 같은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최근까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통해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온 만큼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테슬라(26일), 애플·페이스북(28일), 아마존(29일) 등 미국 대형 기업들의 실적발표에도 눈길이 쏠린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IT 및 경기소비재 부문의 실적발표가 본격화된다"며 "특히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IT 부문은 최근 이익 추정치 상향을 보이고 있어 예상치를 대폭 하회할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했다.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S&P500 1·4분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24.5%를 기록할 전망이다. IT 부문 1·4분기 EPS 증가율 추정치는 현재 22.4%를 기록중이다.

노 연구원은 "실적 발표에 따른 미국 IT 주가 상승 가능성은 국내 주식시장 방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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