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이 뿔났다..은성수 금융위원장 사퇴 청원 11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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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1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다.
은 위원장은 "가상화폐는 인정할 수 있는 화폐가 아니며 투자자보호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발언으로 코인 투자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25일 오후 4시 40분 기준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합니다'는 제목의 글은 11만5023명의 서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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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기라며 세금 걷나"
[더팩트│황원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1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다. 은 위원장은 "가상화폐는 인정할 수 있는 화폐가 아니며 투자자보호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발언으로 코인 투자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25일 오후 4시 40분 기준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합니다'는 제목의 글은 11만5023명의 서명을 얻었다.
대한민국의 30대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청원이 올라온 후 불과 사흘 만에 동의자 11만 명이 넘어섰다.
앞서 지난 22일 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암호화폐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며 "하루에 20%씩 오르내리는 자산에 함부로 뛰어드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보지 않는다.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면 잘못됐다고 어른들이 얘기해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주식시장이나 자본시장에는 투자자가 있고 투자자를 보호하는데 가상자산에 들어간 이들까지 다 보호해야 될 대상이냐에 대해선 생각이 다르다"며 "내재가치가 없는 가상자산이라는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원인은 "사회생활을 하며 여태까지 어른에게 배운 것을 한번 생각해 봤다"며 "제가 4050의 인생선배들에게 배운 것은 바로 내로남불"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4050 인생 선배들은 부동산이 상승하는 시대적 흐름을 타서 노동 소득을 투자해 쉽게 자산을 축적해 왔다"며 "그들은 쉽사리 돈을 불렸지만, 이제는 투기라면서 2030에겐 기회조차 오지 못하게 각종 규제들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 생존이 달려있는 주택은 투기 대상으로 괜찮고 코인은 투기로 부적절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정부가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내년부터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과세한다는 방침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청원인은 "깡패도 자리를 보존해 준다는 명목 하에 자릿세를 뜯어갔다"며 "그런데 투자자는 보호해 줄 근거가 없다며 보호에는 발을 빼고, 돈은 벌었으니 세금을 내라는 것이냐"고 분노를 표출했다.
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를 하고 있는 지도 궁금하다"며 "미술품과 비교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을 운운하는 것을 보면 이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꼽집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고점인 8100만 원을 찍었으나 은 위원장의 발언 이후 5000만 원대까지 급락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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