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한국 특허 늘었다

김원준 2021. 4. 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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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난해 주요 국가의 특허 출원건수가 감소한 가운데서도 우리나라의 특허 출원 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25일 미국·중국·일본·유럽·한국 등 세계 특허분야 5대 선진국 협의체(IP5)가 공동으로 발표한 'IP5 핵심 통계지표 2020'에 따르면 지난해 IP5 특허출원은 총 279만 건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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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美·유럽·日 모두 감소

【파이낸셜뉴스 대전=
김원준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난해 주요 국가의 특허 출원건수가 감소한 가운데서도 우리나라의 특허 출원 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25일 미국·중국·일본·유럽·한국 등 세계 특허분야 5대 선진국 협의체(IP5)가 공동으로 발표한 'IP5 핵심 통계지표 2020'에 따르면 지난해 IP5 특허출원은 총 279만 건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한국에 접수된 출원은 총 22만6759건으로 전년 대비 3.6%늘었다. 미국(3.9%↓)과 유럽(0.6%↓), 일본(6.3%↓)의 출원이 모두 감소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우리 기업이 기술선점으로 디지털 경제 시대에 새로운 도약을 모색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다만, 중국의 경우 특허출원이 6.9%늘기는 했지만 이는 전년도 출원이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국적별로 보면, IP5에 대한 한국인 출원은 모두 25만142건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IP5 국가에 대한 특허 출원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현재의 출원 증가세가 자국 중심의 단순한 양적인 확대가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특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기업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국인의 국가별 출원건수 및 증가율은 국내에 18만481건·5.2%, 미국에 3만7949건·3.0%, 유럽에 9106건·9.9%, 중국에 1만6725건·4.4%, 일본에 5881건·4.4% 등이다.

박진환 특허청 정보고객정책과장은 "올해 1분기 국내 특허출원은 5만201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특허출원 증가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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