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가 책임준공' 사업 좌초 걱정없앤 조합원아파트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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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1년 건축돼 40년이 넘은 5층짜리 경기 부천시 역곡동 대림아파트가 GH(경기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1호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선정돼 15층짜리 아파트로 다시 태어난다.
그러던 중 지난 2019년 3월 대림아파트는 부천시와 GH의 도움을 받아 공공이 참여하는 경기도 1호 가로주택정비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림아파트의 재건축은 GH의 경기도 1호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기존 조합원아파트와 규모와 방식은 동일하지만 공공기관이 참여한다는데 큰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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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곡에 40년 넘은 5층 대림아파트
소규모 단지 시공사 참여 부진에
GH 참여, 사업비 문제 등 해결
현재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모두 48가구로, 대부분의 주민들은 30년 이상 함께 지내온 '이웃사촌'이다. 하지만 "더 오래 살고 싶다"는 주민들의 마음과 달리 40년이 된 낡은 아파트는 버텨주지 못했고, 오래된 시설 때문에 주민들은 매일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물이 새고, 전기가 끊기는 일이 반복되는 등 온전한 곳이 없을 정도로, 주변의 다가구주택들이 새롭게 건설돼 말끔한 모습을 뽐낼 때에도 이곳 대림아파트만 시간에 갖혀 옛날 모습 그대로 남아있어야 했다.
■조합원아파트 새모델
주민들끼리 마음을 모아 재건축을 추진해 보았지만, 조합원들간 의견이 달라 분란만 겪으면서 상처가 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9년 3월 대림아파트는 부천시와 GH의 도움을 받아 공공이 참여하는 경기도 1호 가로주택정비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된 건축물을 기존 규모를 유지하면서 재건축하는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쉽게 말해 민간의 조합원아파트에 공공기관이 공동시행사로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의 민간 조합원 아파트가 조합원들간 분쟁과 더불어 사업비 마련이 쉽지 않고, 소규모 사업으로 시공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등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과 달리 문제를 공공이 참여해 쉽고 투명하게 진행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조합원들은 2년간 준비해 온 재건축에 대한 사업시행 인가가 결정됨에 따라 오는 5월 착공이 시작되면, 2023년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동네 그대로 새 아파트에서 살게 된다.
대림아파트의 재건축은 GH의 경기도 1호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기존 조합원아파트와 규모와 방식은 동일하지만 공공기관이 참여한다는데 큰 특징이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G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하고 공공임대주택을 10% 이상 공급하는 등 조건으로 △사업시행구역 면적 확대 △분양가 상한제 제외 △기금융자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GH는 대림아파트 조합 설립단계부터 공동시행자로 참여했으며, 현재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의 공동주택 81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한다.
■주민들이 원하는 재건축
특히 이 가운데 조합원 분양 48가구를 제외하고, 33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전환해 건축비를 충당하는 효과도 있다. 또 GH 책임준공하고 사업관리와 사업비를 조달하기 때문에 사업리스크가 적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주민 동의률이 96%에 달한다. 현재 대림아파트는 지난해 5월 시공자로 ㈜한양건설을 선정돼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GH가 참여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무엇보다 기존 입주민들의 100% 재정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서영심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장은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수십년을 살아온 조합원들의 화합이 가장 중요했고, 재정착의 목적이 가장 컸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합은 나이든 가구부터 젊은 가구에 이르기까지 경제형편에 맞출 수 있도록 소형부터 대형까지 평수를 다양하게 만들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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