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잘 버리고 활용해 지구 살려요"

이영욱 2021. 4. 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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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학회 학술대회 CEO 대담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
'페트병 완전독립운동' 선포
한국소비자학회가 환경과 소비자를 위한 경영 철학을 펼치는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강 회장(왼쪽)과 유창조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블랙야크]
"페트병을 잘 버리면 지구를 살리는 제품을 만들겠습니다."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이 24일 한국소비자학회가 주최한 '2021 춘계학술대회'에서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소비자가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강 회장은 유창조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와 함께하는 'CEO 대담'에서 "대한민국은 페트병 소비량이 많은 국가 중 하나로 현 상황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환경적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며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기업이 고품질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회장은 '대한민국 페트병 완전독립운동'을 공식으로 선포했다.

대한민국 페트병 완전독립운동은 블랙야크가 환경부를 비롯해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에 동참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기업들과 함께 페트병 분리 배출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페트병 분리 배출은 재활용의 시작이 되는 중요한 첫 단계로, 각 가정에서 잘 분리 배출한 국내 페트병으로 친환경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소비자가 참여해줄 것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 회장은 "페트병이 재활용되기 위해서는 분리 배출과 생산 시스템 두 가지 단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블랙야크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완성해 이미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페트병을 잘 버려준다면 국내에서 배출되는 페트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구를 살리는 더 많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담을 진행한 유 교수는 "블랙야크가 오늘 이 자리에서 선포한 페트병 완전독립운동은 소비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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