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플랫폼 기업 전환 잰걸음.."목표는 글로벌"

장가람 2021. 4. 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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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구 빅히트)가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최대 캐시카우인 '방탄소년단' 외에도 유명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해 자사 팬 플랫폼인 '위버스'와 결합, 차별화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위버스는 방탄소년단 및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가 입점한 글로벌 팬 커뮤니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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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구조 개편 및 글로벌 IP 확보
하이브가 플랫폼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사진=하이브]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하이브(구 빅히트)가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최대 캐시카우인 '방탄소년단' 외에도 유명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해 자사 팬 플랫폼인 '위버스'와 결합, 차별화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글로벌 플랫폼을 위해 최근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대규모 인수합병(M&A)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빅히트 뮤직'을 신설하고 자회사인 '하이브 아이피'와 '하이브 쓰리식스티'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빅히트 뮤직'의 지분은 하이브가 100% 보유하게 된다.

사업구조 개편은 레이블과 솔루션, 플랫폼 삼각축의 토대 위에 핵심 사업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결정됐다.

아울러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를 통해 해외 레이블 '이타카 홀딩스' 지분 100%를 10억5천만달러(약 1조1천860억원)에 인수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M&A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국내 기업 최초의 해외 레이블 인수 사례이다.

하이브에 인수되는 이타카 홀딩스는 스쿠터 브라운이 지난 2013년 설립한 종합 미디어 기업으로 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제이 발빈·데미 로바토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다.

하이브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통해 확보한 아티스트 IP를 2차·3차 콘텐츠로 가공,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팬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을 확대, 글로벌 팬덤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수익 규모 확대를 위해서다.

위버스는 방탄소년단 및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가 입점한 글로벌 팬 커뮤니티다. 위버스는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아티스트 입점을 유도해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이브는 위버스 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네이버의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하기도 했다.

이 사안에 대해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이타카 홀딩스 아티스트 입점 여부에 대해 "인수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가 됐기 때문에 충분히 합류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브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이름이다. 지난 3월 하이브로 사명 변경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내세웠다.

당시 방시혁 의장은 빅히트가 "기존의 공감대보다 훨씬 더 넓은 의미로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을 이해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라며 "현재의 사업을 아우르고 이를 연결, 확장할 수 있는 구조의 상징으로 새로운 사명의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사명은 바뀌지만 '음악에 기반을 둔다'는 기업의 본질은 그대로 유지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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