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까지 한걸음..윤여정 26일 역사쓸까

서정원 2021. 4. 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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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유력
수상땐 韓배우 최초·亞 63년만
남우주연후보 스티븐 연도 관심
아카데미 시상식을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미국 LA 행사장 중 한 곳인 유니언 스테이션에는 화려한 레드카펫이 준비되고 있다. [AFP = 연합뉴스]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첫 아카데미 연기상에 도전하는 윤여정이 26일 '별의 순간'을 맞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가 여우조연상 후보로 오른 제93회 아카데미상(오스카) 시상식이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다. 윤여정은 자가격리 기간을 감안해 지난 13일 일찌감치 미국으로 출국했다. 수상하게 되면 한국인 최초의 오스카 연기상이다. 시상식은 오전 9시부터 미국 방송 ABC를 통해 20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마리아 바칼로바, 글렌 클로스, 어맨다 사이프리드, 올리비아 콜먼과 경쟁하는 가운데 윤여정의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미리 보는 오스카'로 불리는 미국배우조합상·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데다 뉴욕타임스·골드 더비 등 관련 유수 매체들도 윤여정 수상을 유력하게 본다.
배우 윤여정. [사진 제공 = 판씨네마]
'미나리'는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작품·감독·남우주연·각본·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 각본상도 '깜짝 수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골드 더비가 "역대 각본상 수상작은 머리에 호소하는 쪽이거나 마음의 양식으로 기능하는 쪽이었다"며 " '미나리'는 이번 레이스에서 양쪽의 지지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평한 바 있다.

시상식장에는 영화 '미나리'를 만든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한국에서 LA로 건너왔고 미국에 있는 한국계 3인방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과 주연 스티븐 연, 제작자 크리스티나 오도 참석 대상이기 때문이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 정 감독은 감독·각본상 후보,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 크리스티나 오는 제작자로서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 음악을 맡은 작곡가 에밀 모세리는 음악상 후보로 참석해 '미나리' 가족을 만난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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