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형 방역지침'..시군별 감염·확산 고려 거리두기 새기준 마련

한송학 기자 2021. 4. 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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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정부에서 마련한 거리두기 단계조정 기준이 권역·시도별로 적용돼 시군별로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판단해 새로운 경남형 방역지침을 마련했다.

26일부터 5월 2일까지는 전 시군 특별방역점검을 통해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 시 무관용원칙을 적용해 강력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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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준 적용해 진주 2단계 연장·사천 26일부터 시행
업종·지역별 맞춤형 핀센 방역도 실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정부에서 마련한 거리두기 단계조정 기준이 권역·시도별로 적용돼 시군별로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판단해 새로운 경남형 방역지침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인구 대비 확진자 현황과 감염확산 정도를 고려해 인구 10만명당 주간 평균 확진자 수를 활용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각 시군은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2일 이상 기준을 넘으면 거리두기 단계를 즉시 격상한다.

2단계 격상 기준은 창원은 16명, 김해 8명, 진주·양산 5명, 거제 4명, 통영·사천·밀양 2명 이상이며, 군 지역은 10명 이상이다.

새 지침을 적용해 사천시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며, 진주시는 26일 종료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5월 3일까지 연장한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유흥시설은 강력한 방역관리를 시행한다.

우선 도내 전체 유흥시설 5289개소 종사자와 운영자를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유흥시설 출입자 명부 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고, 출입 확인용 CCTV설치도 확대한다.

유증상자에 대한 유흥시설 출입제한을 의무화하고, 소독과 환기 의무화, 방역관리자 지정 등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26일부터 5월 2일까지는 전 시군 특별방역점검을 통해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 시 무관용원칙을 적용해 강력 대응한다.

업종·지역별 맞춤형 핀셋 방역을 대폭 강화한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주점형태 음식점에 대한 특별방역 점검을 실시하며, 출입자 명부작성, 마스크착용, 거리두기 실시 여부 등 핵심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진주, 사천, 김해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업종인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주점형태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와 종사자 진단검사, 운영시간 제한 등 업종별 맞춤형 방역을 실시한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학원‧교습소‧스터디카페 등에 대해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점검을 강화해 추가 감염을 최대한 차단한다.

김경수 지사는 "진주와 김해, 사천 등 일부 시군 중심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양산, 창원, 거제, 고성, 산청, 의령 등 다른 시군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경로도 대규모 집단 감염보다는 유흥시설, 주점형 음식점, 학원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소규모 감염이 많고, 확진자의 접촉자 등 가족, 지인 간 전파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전문가들의 우려처럼 4차 대유행이라는 고통의 시간을 마주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지금의 확산세를 여기서 멈춰 세워야 한다.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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