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조성환 감독, "운 따랐지만 선수들 간절했기에 나온 결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반 막판에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 선수들이 그만큼 간절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조성환 감독은 "후반 막판에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 선수들이 그만큼 간절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전반전에는 상대 조급함을 유도하면서 역습이나 측면 공격을 준비했다. 찬스가 있었지만 그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인천] 오종헌 기자 = "후반 막판에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 선수들이 그만큼 간절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인천은 25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에서 울산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11점으로 11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조성환 감독은 "일단 승점 1점을 딴 점에 대해 위안을 삼겠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 이제 2라운드가 시작됐기 때문에 점차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아무래도 감독 입장에서는 홈 경기다 보니까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고 승점도 가져오고 싶다. 전반전에는 그런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후반전에는 워낙 수비적으로 임했고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나오기도 했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먼저 오늘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오재석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에도 경기에 나서 제 몫을 다해줬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강현, 박창환 같은 선수들은 울산 선수들과의 연봉과 비교도 안 될 수준이지만 오늘 정말 잘해줬다. 앞으로 계속 경기에 뛰면 한 층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강현의 경우 경기 도중 들 것에 실려 나갔는데 많이 뛰어서 약간 무리가 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인천은 울산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후반 막판에는 상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실점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조성환 감독은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았다.
조성환 감독은 "후반 막판에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 선수들이 그만큼 간절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전반전에는 상대 조급함을 유도하면서 역습이나 측면 공격을 준비했다. 찬스가 있었지만 그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다"고 심정을 전했다.
인천은 지난 맞대결에서 울산에 1-3으로 패한 경험이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주로 득점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0-0 무득점으로 경기가 끝이 났다.
이와 관련해 조성환 감독은 "전반과 후반에 우리가 내용을 다르게 가져갔다. 후반에는 주로 수비에 치중했다. 체력적으로 고갈되는 문제도 있었다. 전반에는 우리가 의도했던 부분들을 경기력을 잘 살렸다. 후반에 실점할 수도 있었던 상황을 잘 넘긴 점은 위안이지만 조직력을 좀 더 잘 살릴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