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홍명보 감독,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강동훈 2021. 4. 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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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두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에 썩 좋은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전에 변화를 가져가면서 괜찮았지만,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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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두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울산은 25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22점으로 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에 썩 좋은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전에 변화를 가져가면서 괜찮았지만,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고 총평했다.

울산은 이날 승점 1점밖에 가져가지 못하면서 전북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아직 경기 남아있으니깐 길게 보겠다. 물론 승점 3점 땄으면 좁힐 수 있었기에 아쉽긴 하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김지현은 인천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단순히 득점뿐만 아니라 슈팅 자체를 시도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지현 선수는 대체적으로 연계플레이에 많은 신경을 썼다. 경기 전에 박스 안에서 움직이라고 주문했는데 선수 스타일상 연계플레이에 신경 쓰는 것 같다. 그렇다 보니깐 체력적인 부분으로 지치고,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승리를 위해서 극단적인 승부수를 던질 수도 있었지만, 홍명보 감독은 일반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수비수를 빼고 공격적으로 넣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우리 선수단에는 미드필더 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다. 양 사이드 가운데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상대 수비도 부담이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이어 "힌터제어 선수는 훈련장에서 많이 지켜보고는 있으나 아직 연습 적인 부분에서 완벽하지 않아서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 감독은 "상대가 스리백을 유지하고 있어 공간 침투하는 데 있어서 좋은 찬스를 만들고자 했다. 후반전에 상대도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거라고 예상했고, 뒷공간 침투를 공략했다. 두 세 차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부분이 많이 아쉽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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