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간절함이란 것이 폭발한 삼산월드체육관, 하나된 마음으로 승리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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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마음이 결국 통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12-67의 대승을 거뒀다.
그만큼 이날 전자랜드 선수단 뿐만 아니라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모든 이들이 간절함을 코트로 쏟아냈다.
간절함으로 다음을 만들어낸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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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는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12-67의 대승을 거뒀다. 전주 원정길에서 2패를 안고 돌아온 전자랜드는 4차전을 만들어내며 기사회생했다.
전자랜드에게는 너무나도 많은 것이 걸린 한 경기였다. 만약, 이날 패배했다면 이는 단순히 올 시즌이 끝나는 게 아니라 전자랜드라는 이름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었다. 전자랜드가 올 시즌을 끝으로 농구단 운영 종료를 선언했기 때문.
그만큼 이날 전자랜드 선수단 뿐만 아니라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모든 이들이 간절함을 코트로 쏟아냈다. 전자랜드도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경기 에너지를 한껏 끌어올리고자 했다.
경기 전 만났던 한 익명의 팬은 “오늘이 전자랜드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1도 하지 않고 왔다. 전주에서의 경기는 아쉬웠지만, 우리의 홈으로 돌아온 만큼 선수들이 반드시 반격을 해줄 거다. 전자랜드가 다시 5차전이 열릴 전주까지 갈 거라고 굳게 믿는다”라며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하프타임에는 전자랜드 팬들에게 친숙한 리듬파워의 행주가 특별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행주는 지난 6년 동안 전자랜드의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가족과 같은 존재다. 이에 김성헌 사무국장과 차바위가 코트로 나서 행주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간절함으로 다음을 만들어낸 전자랜드.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에 나서는 가운데, 이들의 간절함이 앞으로 또 어떤 스토리를 써내려갈지 더욱 궁금해지는 한 경기였다.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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