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싸고 칭얼댄다고 친모에게 폭행당한 생후 8개월 여아 끝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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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에게 폭행당해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고 있던 생후 8개월 여아가 끝내 숨졌다.
2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24일 도내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A 양이 사망했다.
그동안 친모에게 상습적인 폭행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A 양은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해왔다.
딸을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외국인 친모(22)는 3월 7일부터 같은 달 12일까지 딸을 12번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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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24일 도내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A 양이 사망했다.
그동안 친모에게 상습적인 폭행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A 양은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해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딸을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외국인 친모(22)는 3월 7일부터 같은 달 12일까지 딸을 12번 폭행했다.
친모는 딸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는가 하면 약 1m 높이에서 바닥 매트(두께 0.6㎝)에 12차례에 걸쳐 내던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A 양은 좌뇌 전체와 우뇌 전두엽, 뇌간, 소뇌 등 뇌 전체의 3/4 이상 광범위한 손상을 입었다.
친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오줌을 싸고 계속 칭얼대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당초 친모를 살인미수·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 역시 같은 혐의로 친모를 기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양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장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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