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골가뭄'에 답답한 김도균 감독 "공격수들이 잘 마무리해주길"

김대식 기자 2021. 4. 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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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수원FC 감독은 공격수들이 터져주길 기대했다.

수원FC는 2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승점 9로 최하위, 서울은 승점 12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은 수원FC를 상대로 기성용까지 선발로 투입하며 총력전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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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공격수들이 터져주길 기대했다. 

수원FC는 2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승점 9로 최하위, 서울은 승점 12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도균 감독은 "지금 1라운드가 끝나고 2라운드 첫 시작인데, 1라운드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첫 경기부터 잘해보자고 이야기했다. 경기력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 문제는 결정력인데, 결정력에 있어서 공격수들이 잘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FC는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지만 핵심 이영재가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이에 "부상이 재발해서 한 일주일 정도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 부득이하게 경기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후보 명단에서 출발하는 정동호에 대해선 "측면에서 수비에 중심을 줬다. 높이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서 선발에서 제외했다. 후반전에 상황에 따라서 투입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은 수원FC를 상대로 기성용까지 선발로 투입하며 총력전을 예고한 상태다. 이 점을 대비했는지 묻자 "어느 정도 부상 선수들의 복귀는 예상했다. (기성용이) 90분을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누가 나오던 간에 서울은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1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고 부족했던 점을 잘 보완해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언급했다.

서울은 기성용 말고도 팔로세비치, 나상호 등을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휴식을 준 뒤 이번 경기 선발로 내세웠다. 김도균 감독도 예상하고 있었다. "제주전 보면서 뛰지 못한 선수들이 대부분 참여했다. 제주전에서 주전 선수들이 빼놓고 갔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총력전을 하겠다고 예상했다. 박진섭 감독과 잠깐 통화도 나눴는데, 그 경기를 포기하더라도 이번 경기를 준비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박진섭 감독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자 "'왜 딴 데 가서 깨지고 우리한테 화풀이하냐'며 따졌다"고 웃었다. 이어 "서로 어려울 때 만났다. 최선을 다하고 팬들이 즐거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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