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정정용 감독, "정신없다..분위기 끌어올려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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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커리어 첫 3연패에 당혹을 감추지 못했다.
정 감독이 이끄는 서울 E는 25일 오후 1시 30분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 FC 안양전에서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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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잠실)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커리어 첫 3연패에 당혹을 감추지 못했다.
정 감독이 이끄는 서울 E는 25일 오후 1시 30분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 FC 안양전에서 1-2로 졌다. 전반 17초 만에 안양 심동운이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갔고, 후반 9분에는 김경중이 쐐기골을 넣었다. 서울 E는 후반 31분 황태현이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안양은 이번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해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반에 이른 실점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경기 운영이 쉽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하고자 하는 걸 했다. 부족했지만 열심히 했다는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리그 3연패인데 잘 극복해야겠다. 감독으로써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생각해봐야겠다. 우리가 뭘 해야 할 지 알아가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경기 패배가 집중력 차이였냐는 질문에는 “정신이 없다. 힘들어질 때 꼭 여러 가지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너무 빠른 실점을 하다 보니 벌어지는 상황이 있다. 개인적 부분에 있어 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런 패배를 처음 당해봐 당황스럽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분위기를 추슬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분위기 반전을 강조했다.
서울 E는 시즌 초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정 감독은 “우리가 견제를 받는다. 충분히 우리 선수들과 만들어가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언젠가는 충분히 자신감을 갖고 하면 충분히 해내리라고 믿는다”라고 선수들 사기를 북돋았다.
서울 E는 3월 1실점으로 상승세를 탔으나, 이후 실점이 늘었다. 정 감독은 “수비 밸런스에서 있었던 일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에 있어서 이겨내야만 한다. 우리가 정신적 부분을 좀 더 추슬러야 하지 않나 싶다. 자신감이 생겨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어떻게 얘기 한들 뭐가 있겠나. 리더로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빠졌던 김민균은 이날 추가 시간 교체 투입돼 복귀했다. 김민균에 대해 정 감독은 “리그를 시작하기 전 얘기를 했던 것 중 하나가 우리가 득점을 많이 하고 상대가 내려서면 김민균 등 선수들이 있기에 역할을 잘해줘야 한다고 신경 썼다. 그런데 부상이 나오면서 원활하게 할 수 없었다. 나름대로 루트를 찾아가려고 한다”라고 평가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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