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무직 노조, 이번주 설립신고서 제출

전혜인 2021. 4. 25.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사무직 직원들이 오는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사무직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사무직 직원들로 구성된 '현대자동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은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그룹 사무직 직원들은 기존 노조가 정년 연장 등 생산직 구성원 위주의 임단협에만 치중하면서 공정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사무직 직원들이 오는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사무직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사무직 직원들로 구성된 '현대자동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은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집행부에는 현대케피코, 현대제철, 기아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그룹 차원으로 노조를 설립한 후 규모가 커지면 지부 설립 등을 통해 조직 형태를 변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고서 제출 후 3일 이내로 노조 설립 필증이 교부되면 이들 노조는 정식으로 노조법상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 사무직 직원들은 기존 노조가 정년 연장 등 생산직 구성원 위주의 임단협에만 치중하면서 공정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차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00조원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노조가 기본급 동결에 합의하고 성과급이 전년보다 줄어들면서 구성원들의 불만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트론,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계열사 직원 4000명 이상이 노조 설립을 위해 개설된 SNS에 가입해 있으며, 사무직 노조 가입 의사를 밝힌 직원도 5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