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에 베팅.. 1주일 수익률 23% 올린 이 상품

이경은 기자 2021. 4. 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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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출시 비트코인 인버스 ETF 호조

상품 출시가 기막힌 타이밍이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에 출시된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 얘기다.

미래에셋그룹의 캐나다 자회사인 ‘호라이즌스’는 전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ETF는 특정 자산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데, 개별 종목처럼 상장돼 거래된다. ‘호라이즌스’는 미래에셋이 10년 전 인수한 운용사다.

이 상품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는 구조다.

그런데 상품 출시 당시 6만달러선까지 찍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각국 정부 규제 강화 등의 악재로 4만달러선까지 떨어졌다.

그러자 지난 15일 출시 당일 14.66캐나다달러에 마감했던 이 상품은 지난 23일 장중엔 18.83캐나다달러까지 치솟았다. 23일 종가는 18캐나다달러였다. 7거래일 동안 23% 상승이다.

증권사에서 개설한 해외 주식 계좌를 활용하면 국내에서도 캐나다 달러나 미국 달러 기준으로 매매할 수 있다.

비트코인 거래는 24시간 지속되고, ETF는 증시 개장 시간에만 거래되기 때문에 실제 가격과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엔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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