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3연승 이끈 '17초 벼락골', K리그 최단 기록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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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이 벼락처럼 터진 골과 더불어 1승을 추가했다.
안양은 25일 오후 1시 30분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 서울 이랜드 원정 경기에서 2-1으로 승리했다.
이는 역대 K리그 최단 시간 득점 타이 기록으로, 이전에는 수원 삼성 곽광선이 17초 만에 자책골을 기록한 바 있다.
오히려 추가골을 넣은 건 안양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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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잠실)
FC 안양이 벼락처럼 터진 골과 더불어 1승을 추가했다.
안양은 25일 오후 1시 30분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 서울 이랜드 원정 경기에서 2-1으로 승리했다. 전반 17초 만에 심동운이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갔고, 후반 9분에는 김경중이 쐐기골을 넣었다. 서울 E는 후반 31분 황태현이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안양은 이번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해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심동운의 첫 골은 그야말로 벼락같았다. 안양 공격 상황에서 조나탄이 패스를 건넸고, 심동운은 수비를 한 명 제친 후 즉각 슛했다. 그대로 골망이 흔들렸다. 이는 역대 K리그 최단 시간 득점 타이 기록으로, 이전에는 수원 삼성 곽광선이 17초 만에 자책골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가 막 시작된 상황에서 경기장은 다소 어수선했다. 관중석에서는 미처 경기에 집중할 새 없이 터진 원정 팀의 득점에 묘한 한숨과 탄성이 뒤섞였다.
안양은 이 득점으로 다소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당초 공격에 힘을 많이 싣지 않고 상대 공격을 막다가 한 방을 노리겠다는 각오였는데, 이 ‘한 방’이 매우 이른 시간에 터졌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서울 E 마음은 급했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패스와 크로스 하나하나가 득점과 연결되기에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추가골을 넣은 건 안양쪽이었다. 상대 실수를 틈타 후반전 날카로운 공세에 계속 나섰고, 조나탄과 김경중이 완벽한 합작을 보이며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결국 안양에 갑작스레 찾아온 득점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물론, 상대를 공격에 쏠리게 해 역습 기회까지 가져오는 효과를 낳았다. 이번 시즌 안양에 가장 중요하고 인상 깊은 득점 중 하나였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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