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무엇 하든 갈 길 간다.. K리그2 좁은 김천의 '스쿼드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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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FC는 여러 가지 전술을 적용하며 김천 상무에 맞섰다.
25일 오후 1시 30분,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 충남아산 FC-김천 상무전이 벌어졌다.
김천은 전반 4분 이근호, 후반 27분 오현규의 연속골로, 전반 45+1분 김인균이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충남아산을 2-1로 제압했다.
경기 전 김태완 김천 감독은 충남아산의 변주에 흔들리지 않고, 그들만의 연주를 이어가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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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충남아산 FC는 여러 가지 전술을 적용하며 김천 상무에 맞섰다. 그러나 김천은 크게 흔들리는 법이 없었다. 압도적 ‘스쿼드 파워’로 충남아산을 제압했다.
25일 오후 1시 30분,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 충남아산 FC-김천 상무전이 벌어졌다. 경기는 원정팀 김천에 돌아갔다. 김천은 전반 4분 이근호, 후반 27분 오현규의 연속골로, 전반 45+1분 김인균이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충남아산을 2-1로 제압했다.
경기 전 공개된 김천의 스타팅 포메이션에선 “역시”라는 탄성이 나올 법했다. 조규성-이근호-강지훈 스리톱에 심상민-정현철-문창진-안태현이 꾸리는 미드필더진, 후방엔 김주성-정승현-하창래가 만드는 수비 라인에 문전 앞엔 이창근까지, K리그2에 가두기 어려운 호화 군단이었다.
경기 전 김태완 김천 감독은 충남아산의 변주에 흔들리지 않고, 그들만의 연주를 이어가겠다고 공언했다. 피치의 김천은 김태완 감독이 말한 대로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허를 찌르는 전략보다는 차분한 운영으로 답을 찾아가는, 강팀의 전형적인 승리 방식이었다.
김천은 착실한 공격 작업으로 두 골을 만들었다. 첫 골은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집요하게 공략하며 만들어냈고, 두 번째 골은 페널티 박스 근처의 패스워크와 정교한 슛 타이밍을 통해 만들었다. 이 밖에도 경기 중엔 선수들의 클래스가 보이는 장면들이 숱하게 연출됐다.
김천은 시즌 초반을 다소 어렵게 보냈다. 부상자도 있었고, 조직력이 빠르게 만들어지진 않은 듯했다. 주기적으로 스쿼드가 바뀌는 군인 팀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날 충남아산전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조직력만 만들어지면 김천은 K리그2 최강의 팀이 될 확률이 농후하다. 김태완 감독이 서서히 때를 기다리는 건 결국 자신감이 있어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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