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에 관대한 바우어 "타티스 주니어 세리머니, 대찬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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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투수'답게 쿨하다.
LA다저스 우완 선발 트레버 바우어(30)는 상대 선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의 도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1회와 6회 바우어를 상대로 두 개의 홈런을 뺏었는데 온갖 도발로 상대 심기를 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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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괴짜투수'답게 쿨하다. LA다저스 우완 선발 트레버 바우어(30)는 상대 선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의 도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바우어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9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슬라이더는 이번 시즌들어 커맨드가 가장 잘됐다. 패스트볼도 좋았다"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평가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이같은 행동이 거슬렸는지를 묻는 질문에 "보지 못했다. 내 할 일에 집중하느라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좋아한다. 투수들이 그런 것에 대응해서 화내고 타자들을 맞히는 것은 나약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빅리그에서 타격은 힘든 일이다. 나는 (그런 세리머니에) 대찬성이다. 야구가 감정을 드러냈다고 타자를 맞히는 대신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생각을 더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상대 타자 에릭 호스머와 사이에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그와 호스머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서로 맞붙은 경험이 많다. "한 번은 호스머가 내 커브에 헛스윙하면서 내가 세리머니를 했었고, 다음에는 그가 내 커브에 내 얼굴 바로 옆을 지나가는 안타를 때린 뒤 1루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것을 보고 나도 웃었다. 수년간 그런 사이였다. 경쟁하는 사이에서는 그런 법이다. 내가 상대를 이길 때도 있으면 상대가 나를 이길 때도 있는 법이다. 우리는 가장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뛰면서 이를 기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6회 허용한 홈런은 바깥쪽으로 벗어나는 공이었음에도 타티스 주니어가 당겨 쳐서 넘겼다. 바우어는 "조금 낮게 던졌으면 좋겠지만, 아무튼 계획대로 들어간 공이었다. 나쁜 공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마도 잘못된 공이었을 것이다. 그는 재능 있는 선수이기에 그 공을 쳤다고해서 놀랐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다음 번에는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되갚아주는 시간이었다"며 이날 세리머니에 대해 말했다. "지난 홈경기에서 나를 아웃시킨 뒤 세리머니하는 것을 봤다. 이것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재밌자고 하는 것이다. 마운드에서 재밌게 던지는 선수를 상대할 때면 나도 그를 이겼을 때 마찬가지로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라며 세리머니에 대해 말했다.
그는 즐겁게 경기를 하는 것을 "중요한 열쇠"라고 표현했다. "계속해서 동기부여를 갖게하고 에너지를 갖게하는 것"이라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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