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1만주 매수..8만전자 벗어날까

김소연 2021. 4. 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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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8억3800만원 규모의 자사주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김 부회장의 삼성전자 추가 매수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은 8만원대에 머물러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11일 장중 9만6800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23일 기준 8만2800원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 전망하고 포트폴리오에 삼성전자를 담았지만 주가가 8만원대에 머물며 아쉬움을 토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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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부회장, 총 21만주 보유중..174억원 규모
2년만에 1만주 추가매수..사업성장 자신감 표명
올 초 9만원대 찍고 8만원대 주저않는 주가, 오를까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설치된 삼성 사기.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8억3800만원 규모의 자사주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김 부회장의 삼성전자 추가 매수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은 8만원대에 머물러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DS) 대표이사인 김 부회장은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만주(8억3800만원)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취득단가는 주당 8만3800원이다. 이로써 김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21만주다. 23일 종가기준(주당 8만2800)으로 보면 약 173억8800만원 규모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19년 5월15일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당시 주당 4만2882원에 2만5000주를 매입해 총 20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2년만에 자사주 1만주를 추가 매수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회사 대표이사의 주식 매입은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 경영과 향후 사업 성장에대한 자신감·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 1월11일 9만1000원으로 마감한 이후 줄곧 8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11일 장중 9만6800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23일 기준 8만2800원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 전망하고 포트폴리오에 삼성전자를 담았지만 주가가 8만원대에 머물며 아쉬움을 토로해왔다. 이번 김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상승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도체 사업의 반등과 추가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자료=마켓포인트. 단위=원.
현재 삼성전자 주가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등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품가격 상승에 따른 세트 사업부문의 실적 악화 우려,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피크아웃(peak-out)논란, 예상보다 더딘 파운드리 사업부문의 경쟁력 개선이 삼성전자가 글로벌 피어에 비해 저평가 받는 이유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 반등을 전망했다. 그는 “이런 우려에도 올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분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2021년 하반기 D램 가격의 상승세 지속,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내 경쟁력 개선 등으로 삼성전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과 주가 반등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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