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2위 타선 잠재운 김광현 '고속 슬라이더'..다음은 PHI 설욕?

홍지수 2021. 4. 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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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설욕할 수 있을까.

김광현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다시 만나 첫 등판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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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설욕할 수 있을까.

김광현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다시 만나 첫 등판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맞게 된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대로 흘러간다면, 다음 홈경기 때 필라델피아를 만난다.

김광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호투 속에  5-4 승리를 거뒀다.

신시내티는 지난해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첫 승을 올린 팀이었다. 좋은 기억을 안고 다시 만난 김광현은 1회부터 삼진 2개를 곁들여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이날은 김광현의 주무기 ‘슬라이더’가 돋보인 날이었다.

8탈삼진 중 7개는 슬라이더로 엮어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둘 당시 시속 83.7마일(약 134km), 83.6마일의 슬라이더로 신시내티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던 김광현은 이날 86.1마일(약 138km), 88.3마일(약 142km)에 이르는 고속 슬라이더를 던져 신시내티 타자들을 잠재웠다.

경기 후 김광현은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투구였다 .하지만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많이 못던져 다시 생각해봐야 할 듯하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4구종 모두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실력이 되어야 한다. 아쉽다. 다음 등판에서는 공격적인 투구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6일까지 신시내티와 일정이 끝나면 세인트루이스의 다음 상대는 필라델피아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세인트루이스는 필라델피아와 홈 4연전을 벌인다.

필라델피아는 김광현의 올 시즌 첫 상대였다. 4월 18일, 김광현은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3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패전은 아니었지만, 만족할 수 없는 날이었다. 김광현이 설욕에 나서는 까닭이다. 

첫 번째 대결 당시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번엔 홈경기 차례다. 홈팬들 응원도 업게 된다. 김광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홈팬들 앞에서 처음 던진 후 “홈경기에서 팬들 만났다.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카디널스 팬들이 야구를 사랑하고, 선수들도 좋아해 기대했다. 기분이 좋았다. 아직 많은 관중이 아니지만 계속 관중수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들의 응원은 김광현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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