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 역투+타티스 jr. 멀티포에도 불펜 난조로 4-5 역전패..김하성 결장 [SD 리뷰]

[OSEN=조형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에 2연승 이후 패배를 당했다. 김하성은 결장했다.

샌디에이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2연승이 중단됐고 12승 11패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 블레이크 스넬, 다저스 트레버 버우어 등 사이영상 수상자들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 경기. 초반 분위기는 샌디에이고가 가져왔다. 1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는 윌 마이어스의 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주릭슨 프로파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3회말 2사 후 실점했다. 무키 베츠와 코리 시거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저스틴 터너에게 추격의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4회말에는 AJ 폴락에게 좌전 안타, 맥스 먼시에게 볼넷을 내준 뒤 더블 스틸을 허용해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셸든 노이스에게 내야 안타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6회초 타티스 주니어가 다시 한 번 홈런포를 터뜨리며 앞서갔다.

그런데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벤치의 판단 착오로 분위기를 완전히 넘겼다. 샌디에이고는 6회 1사 후 선발 스넬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불펜진은 와르르 무너졌다.

6회 1사 후 올라온 피어스 존슨은 노이스와 크리스 테일러, 대타 맷 비티에게 3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무키 베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3-3 동점이 됐다. 좌완 사이드암 팀 힐을 올렸지만 코리 시거에게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5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7회초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볼넷, 빅터 카라티니의 좌전 안타, 토미 팸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다. 그리고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추가점은 없었다.

스넬은 5⅓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87구 만에 교체됐고 이후 역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타티스 주니어는 2경기 연속 멀티 홈런 경기를 펼쳤지만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3실점(2자책점) 역투로 시즌 3승 째를 수확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