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외나무다리'서 만난 서울 E-안양, "속도 vs 탈압박"

'상위권 외나무다리'서 만난 서울 E-안양, "속도 vs 탈압박"

(베스트 일레븐=잠실)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상위권 도약을 발판을 마련한다. 반대로 지면 그저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다. 서울 이랜드와 FC 안양이 이 중요한 경기에서 맞붙는다.

서울 E는 25일 오후 1시 30분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 안양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 E는 현재 승점 11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안양 역시 승점이 동률이지만 득실차에 밀려 5위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우형 안양 감독은 ‘탈압박’을 중요 키워드로 꼽았다. “서울 E가 2연패를 하고 있지만 우승후보 중 한 팀이다. 섣불리 접근했다가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심기일전해야 한다. 서울 E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압박과 협력 수비가 조직적이다. 선수들이 탈압박을 어떻게 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정정용 서울 E 감독은 레안드로 등의 주력을 살리는 스쿼드를 내세웠다. 정 감독은 “상대가 쉽지는 않다. 작년에 1무 1패였다. 통합 전적도 안양에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우리가 과분한 자리에서 있었던 게 맞다. 지금의 자리가 맞다. 도전적 정신으로 한 단계 올라가는 게 맞다. 안양전도 그렇게 준비했다. 상대에 맞춘 게 아니라 우리가 잘하는 걸 부분전술을 극대화시키도록 준비했다”라고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잘하는 속도를 살려 공격적으로 접근하려고 스쿼드를 짰다”라고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을 강조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