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 상습 폭행 생후 8개월 여아 끝내 숨져..부검 의뢰

박진주 2021. 4. 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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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외국인 친모, 올초부터 상습폭행

생후 8개월 된 여아가 친모에게 폭행당해 중태에 빠진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2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친모의 상습적인 폭행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도내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던 A양이 전날인 24일 사망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A양은 병원으로 옮겨진 후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그동안 생명을 유지해 왔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외국인 친모 B(22)씨는 올해 초부터 A양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바닥에 던지는 등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살인미수)로 구속기소됐다.

A양은 좌뇌 전체와 우뇌 전두엽, 뇌간, 소뇌 등 뇌 전체의 70% 이상 광범위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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