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X천우희가 그린 추억, 계속되는 기다림 (리뷰)[비와 당신의 이야기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닝타임 117분 동안 기다리고 기다린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는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이 지루한 삼수 생활을 이어가던 영호(강하늘 분)가 어떠한 계기로 인해 아주 오랫동안 기억 속에 멈춰있던 친구를 떠올리며 시작된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잔잔하고 소소한 이야기다.
한편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는 28일 개봉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러닝타임 117분 동안 기다리고 기다린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찌릿하게 만드는 한 장면을 위해.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는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이 지루한 삼수 생활을 이어가던 영호(강하늘 분)가 어떠한 계기로 인해 아주 오랫동안 기억 속에 멈춰있던 친구를 떠올리며 시작된다.
기억 속 좋은 추억으로 남은 소연을 향해 영호는 무작정 편지를 보낸다. 소희(천우희 분)는 아픈 언니를 대신해 답장을 보내고 편지를 이어나간다. 삼수 생활을 이어가던 영호와 자신의 꿈은 찾지 못하고 엄마와 함께 오래된 책방을 운영하는 소희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무료했던 일상에 설렘을 느끼기 시작한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잔잔하고 소소한 이야기다. 다소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 심심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보통의 청춘들이 현실에 순응하면서도 편지를 통해 위안과 용기를 주고 받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 영화는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2003년과 2011년을 배경으로 한 아날로그 감성의 영화. 빨간 유체통, LP판, 헌책방, 가로본능 휴대폰은 스마트폰도 SNS도 없던 그때 그 시절의 정취를 담아내며 향수를 불어일으킨다.
한편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는 28일 개봉된다. mkulture@mkculture.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섹시’ 김한나 치어리더,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핑크색 [똑똑SNS] - MK스포츠
- ‘야구여신’ 조은지 아나운서, 서울대 출신 비연예인과 오늘(24일) 결혼 [MK★이슈] - MK스포츠
- 김연경 “부케 받으면 결혼? 난 (상대) 없다” - MK스포츠
- 기성용 “농지매입 몰랐다…처벌 달게 받겠다” (공식입장 전문) - MK스포츠
- 맹승지, 필라테스로 다져진 탄탄+볼륨 몸매 [똑똑SNS] - MK스포츠
- 허웅, 사생활 논란 직접 입열다…그럼에도 ‘돌싱포맨’ 통편집(전문) - MK스포츠
- 이숭용 전체 집합 미팅 효과 통했다…‘최정 479호 결승포’ SSG, 7회 강우콜드 승&두산전 4연패 탈
- ‘두목 호랑이’ 넘은 허훈, 첫 FA 전 최고 보수 7억 ‘잭팟’…안영준·배병준 보수 조정 신청 - M
- [단독] ‘폭풍 영입’ 대전, 안양에서 뛰었던 브라질 MF 안드리고 영입 유력 - MK스포츠
- 시라카와 혹은 엘리아스? 두산 외국인 투수 계약 초읽기 “모든 방향 다 열어놓고 빨리 결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