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최첨단 로보애널리스트 서비스 개시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신영증권 대치센터에 근무하는 프라이빗 뱅커(PB) 직원 A 씨는 로보애널리스트 검색 창에 ‘원·달러 환율이 3% 이상 변할 때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을 입력했다. 로보애널리스트는 30초 채 되지 않아 반도체와 건강관리 분야를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으로 제시했다.

신영증권은 한국거래소의 IT 자회사인 코스콤과 10개월 간의 연구개발 끝에 로보애널리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로보애널리스트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영증권 서비스는 단순 질의 응답이나 정형화된 분석리포트를 제공하는 기존의 수준을 넘어서서 약 4500여 개의 거시 경제·산업·종목 지표와의 상관관계 등을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신영증권과 코스콤은 지난해 6월 로보애널리스트 공동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향후 양측은 로보애널리스트 인공지능 분석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금융 데이터를 확장하고, 공시·IR 자료·뉴스 등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발전시켜 종목과 금융 이벤트, 금융 지표와의 연관성도 분석하겠다는 방침이다.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는 “로보애널리스트 서비스를 계기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에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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