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근로자 연이은 암 판정, 철강업 사상 첫 집단 역학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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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최근 직업성 암 논란에 휩싸인 포스코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집단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은아 한국산업안전보건 연구원장은 "이번 집단 역학조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고 관련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조사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단 연구원은 이번 집단 역학조사의 중요성을 고려해 풍부한 현장경험과 연구능력을 겸비한 연구진으로 조사반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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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최근 직업성 암 논란에 휩싸인 포스코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집단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포스코와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은 각종 암 발생을 잇따라 주장했다. 이어 포스코 제철소에서 일한 근로자 9명이 집단 또는 개별적으로 산업재해를 신청했다. 이 중 폐암과 폐섬유증, 악성중피종에 걸린 근로자 3명은 산재 승인을 받았고,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집단 역학조사는 과거 반도체 제조공정이나 타이어 제조공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이 있었지만 포스코와 같은 철강제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집단 역학조사는 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2023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조사대상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포스코 제철소 소속 근로자 및 1차 철강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로 직업환경의학전문의 및 예방의학전문의, 산업위생전문가 등 공단 소속의 박사(급) 연구원 17명이 투입해 조사한다.
주요 조사내용은 암 등 직업성 질환 발병 위험도 추정, 정밀작업환경측정 및 평가 크게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암 등 직업성 질환 발병 위험도 추정은 고용보험 가입내역과 인사자료를 국민건강보험자료 및 국가암등록자료와 연계해 질환 발병 위험도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포스코는 공단의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역학조사 결과 문제점이 확인되면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는 직업성 질환 유발물질 파악 및 질환예방을 위한 제도개선과 제철업 종사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인정 등 보상근거로 활용된다.
김은아 한국산업안전보건 연구원장은 "이번 집단 역학조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고 관련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조사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단 연구원은 이번 집단 역학조사의 중요성을 고려해 풍부한 현장경험과 연구능력을 겸비한 연구진으로 조사반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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