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미국은 회복..유로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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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미국 경제는 회복세가 더욱 강화되는 반면, 유로지역 경제는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 최근 해외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국가 별로 회복세의 속도나 강도가 다소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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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낮은 백신 접종률로 부진
국제유가, 등락 거듭할 듯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향후 미국 경제는 회복세가 더욱 강화되는 반면, 유로지역 경제는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 최근 해외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국가 별로 회복세의 속도나 강도가 다소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는 2월 중 한파의 영향 등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1인당 1400달러의 현금 지급, 경제활동 재개, 원활한 백신 보급 등으로 지난달 소매판매가 9.8%로 전달(-2.7%)대비 큰 폭 증가하는 등 3월 들어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 3월 ISM(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는 64.7로 1983년 12월 69.9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비스업지수도 63.7로 1997년 지표 편제 이후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소비자신뢰지수도 1월 88.9, 2월 90.4, 3월 109.7로 높아지고 있다.
한은은 "미국 정부는 지난달 31일 인프라 중심의 1단계 투자계획(2조3000억달러)을 공개한 데 이어 조만간 보육·의료·교육 중심의 2단계 투자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라며 "적극적 재정지출 기조, 코로나19 상황 개선 등을 감안할 때 향후 회복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지역 경제는 주요국의 방역조치 연장 등으로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산업생산이 1월 0.8%에서 2월 -1%로 하락 전환하고 같은기간 수출도 -0.3%에서 -2.5%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소매판매는 -5.2%에서 3%로 반등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은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낮은 접종률 등으로 인해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코라나19 확산세 지속으로 3월 유로지역 서비스업 PMI는 49.6으로 기준치(50)을 밑도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지역 주요국의 접종률은 독일(20.1%), 프랑스(18.4%)로 빠른 속도로 진행된 영국(48.5%), 미국(39.6%) 수준을 크게 하회했다.
일본경제는 개선흐름이 다소 제약되는 모습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생산이 2월 들어 자동차 생산 차질 영향 등으로 감소로 전환되는 등 주춤했다. 향후 경기회복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방역조치 강화,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차질로 인한 자동차 생산 감소 지속 등으로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경제는 3월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소매판매도 1~2월에 비해 증가폭이 더욱 확대되는 등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 서비스업 수요 회복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상승으로 전환됐다.
신흥국 경제는 더딘 회복 흐름을 보였다. 아세안 5개국은 수출이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인도는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가 유지되고는 있으나 최근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크게 증대됐다. 브라질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2월 산업생산의 증가폭이 축소됐고 소매판매도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경기 개선흐름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달 중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50달러대에 일시 진입하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60달러 초반대까지 상승했다. 한은은 "향후 국제유가는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확대, 미 셰일오일 생산 증가, 이란 원유 수출 재개 등에 민감히 반응하며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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