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국 경제 회복세 빨라져..경기 부양책·백신 접종 확대 영향"

이효정 2021. 4.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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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춤했던 미국 경제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일본 경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생산이 주춤하면서 개선 흐름이 다소 제약되는 모습이다"라며 "코로나19 재확산과 방역조치 강화,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차질로 자동차 생산 감소 등으로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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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지역 방역조치 연장에 회복세 더뎌..일본 생산 주춤해 부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과거 델라웨어주 뉴어크 자택 인근 크리스티아나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잠시 주춤했던 미국 경제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회복이 지연되는 유로지역이나 일본 등 다른 주요국에 비해 눈에 띄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25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미국 경제가 지난 2월 중 한파 영향 등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대규모 경기부양책 실시, 백신 접종 확대 등에 힘입어 3월 들어 회복세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9.8% 증가해 지난 2월 마이너스(-) 2.7%를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1인당 1천400달러씩 가계에 현금을 지급하고 경제활동이 재개됐을 뿐 아니라 원활한 백신 보급 등으로 인한 결과다.

한은은 "향후 적극적 재정지출 기조, 코로나19 상황 개선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주요국 중 중국 경제도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중 수출이 35.3% 증가하며 높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산업생산과 고정투자도 각각 14.1%, 25.6% 증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에도 유가 상승, 서비스업 수요 회복 등으로 3월 중 전년동월대비 상승 전환했다.

반면 유로지역과 일본은 아직도 경제 회복세가 더디다. 한은은 "유로지역 경제는 주요국의 방역조치 연장 등으로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낮은 접종률 등으로 인해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2월 유로지역의 산업생산은 -1%로 하락 전환하고 수출도 -2.5%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달 소매판매는 3%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일본 경제도 그리 좋지 않다. 한은은 "일본 경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생산이 주춤하면서 개선 흐름이 다소 제약되는 모습이다"라며 "코로나19 재확산과 방역조치 강화,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차질로 자동차 생산 감소 등으로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의 지난 2월 산업생산은 -1.3%로 자동차 생산 차질 영향 등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외에 다른 신흥국 등도 경제회복에는 여전히 불안요소가 있다.

한은은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아세안 5개국은 수출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인도는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가 유지되고는 있어도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크게 증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돼 더딘 회복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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